사진/광양시

(손태성 기자)  광양시는 마동유원지 음악분수대 설치공사와 관련해 계약 추진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음악분수대 설치 실시설계를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기준’에 근거한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방식으로 결정하고 선정을 준비해왔다.

시가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방식을 검토한 것은 조경시설물인 음악분수대가 특허와 실용신안을 등록한 업체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객관적인 설계와 전문성, 창의성, 예술성을 보유한 최적의 업체를 선정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간 사전규격 공고를 실시하고, 재정 신속 집행과 우수기 이전 설치를 위해 지난 8일부터 6월 19일까지 10일 간 긴급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이후 입찰참여 대상 업체로부터 공고기간이 너무 짧아 제안서류 작성 등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26일까지 연장했으나, 불필요한 의혹이 다시 제기되면서 재연장을 검토했다.

이에, 시는 40일 이상 공고토록 한 규정을 반영해 6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입찰공고를 재연장하고, 음악분수대 설치능력을 보유한 많은 업체에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시는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방식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거쳐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8월 중순경 공사를 착공해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각 업체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서평가위원회에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평가위원은 전문가와 시민단체 추천자 등을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아 구성하며, 공모 신청을 받은 평가위원들에게 익명의 번호를 부여한 후, 이를 제안업체에서 무작위로 뽑아 다 빈도순으로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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