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목 기자)  경북 김천시보건소(소장 손태옥)가 신종 감염병인 메르스 환자가 국외(중동 지역)에서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메르스를 비롯한 각종 해외 유입 감염병으로부터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시민들(특히 사우디 등 중동 여행객)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MERS)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주로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증상과 구토, 설사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며 정확한 전파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 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메르스 발생국가(중동지역)여행 자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중동 여행 시 현지에서 진료목적 외 병원 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 삼가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삼가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메르스 외 지카바이러스, 콜레라 등 해외 여행 시 잘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한 증상이 귀국 시 또는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에 즉시 김천시보건소(421-2715)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최근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알려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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