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 동구

(고영준 기자)  “어머니의 사랑과 위대함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사시고 딸의 행복을 지켜봐주세요. 어머니는 저의 수호신입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박정희 씨가 모바일 앱 ‘동구 두드림’에 보낸 사연이다.

동구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구 두드림’ 앱에서 진행한 ‘가족아, 고마워!’ 이벤트에 접수된 사연을 15일부터 25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월’과 동구청 현관 전광판으로 송출했다.

박 씨의 사연 외에도 조카의 결혼을 축하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라는 고모의 덕담, 가족나들이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사연, 셋째가 먼저 시집갈까봐 걱정인 아빠의 고민 등 가족의 행복을 비는 사연들이 오가는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동구 관계자는 “그동안 쑥스러워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구 두드림’ 앱이 주민들에게 더 친근한 생활 속 필수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