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수시

(최병희 기자)  여수시는 지난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여수 복지 이야기’를 주제로 무지개 토크콘서트 다섯째 마당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 종사자, 노인일자리 참여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토크콘서트는 임신부터 출산, 보육, 청·장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시민들이 바라는 복지서비스를 함께 공유하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됐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교사들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를 더 많이 만들어주길 요청했고, 청년들에게도 다양한 각도에서 제도적 방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 건강하고 활력 있는 어르신들의 생활을 위해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만드는데 지속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어르신들은 웅천에 설립될 어르신다목적체육센터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 외에도 모든 약자에게 장애가 없는 여수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의견, 내가 먼저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여 공동체가 복원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높여나가자는 제안 등이 이어졌다.

넷째를 임신 중이라는 한 시민은 “여수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다자녀 엄마로써 외출 시 차량 승·하차에 어려움이 많다. 장애인주차 구역에서 승·하차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부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방청석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주철현 여수시장은 “민선6기 여수시의 최대 목표는 시민 행복”이라며 “복지 분야 예산이 약 34%로 가장 많다. 앞으로도 아이들부터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 토크콘서트 여섯째 마당은 27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 ‘행복이 넘치는 농어촌, 풍요로운 바다’를 주제로, 마지막 일곱째 마당은 2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여수시민의 행복일자리 어떻게 만들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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