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은 러시아의회 대표단과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채근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6월26일 오전 11시 30분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Vyacheslav Viktorovich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 등 러시아의회 대표단과 만났다.

정 의장은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한, 러 양국 의회 간 실질적 협력의 중요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양국은 예전부터 좋은 관계”라면서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 러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과 볼로딘 하원의장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 및 한, 러 FTA 체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이어진 오찬에서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했다.

▲ 정세균 국회의장은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단과 만다 양국의 호혜적 협력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정 의장은 옥타이 아사도프(Ogtay Asadov) 국회의장 등 아제르바이잔 대표단과도 만났다.

정 의장은 산자부 장관 재임 시절인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인연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에게 “한국의 석유화학 분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은 아제르바이잔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국이 호혜적 협력관계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장핑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파키스탄 하원의장, 인도네시아 하원부의장, 아르메니아 국회의장 등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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