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빈 교수가 6월 15~17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 (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and Colitis)에서 ‘최우수 초록 (Best Abstract)’에 선정되는 동시에 ‘탁월한 연구자상 (Distinguished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하였다.

강빈 교수는 ‘병용면역조절요법 중인 소아 크론병 환자에서 인플릭시맙 중단시의 임상 경과 및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분석 (Subtherapeutic Serum Infliximab Trough Levels and Complete Mucosal Healing Are Associated with Sustained Clinical Remission after Infliximab Discontinuation in Pediatric Crohn’s Disease Patients)’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최연호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하였으며, 이 논문을 통해 생물학 주사제(인플릭시맙) 중단 당시 점막치유정도가 높고 인플릭시맙 혈중농도가 낮은 환자가 추후 재발없이 임상적 관해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생물학제제를 투여하는 동안의 약물농도 측정과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으며, 염증성 장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인 ‘개인맞춤 치료’에 한발 다가가는데 기여하였다.

강빈 교수는 국내 성인과 소아 통틀어 국내 크론병에 있어 최초로 인플릭시맙 중단에 대해 연구하였고, 소아 크론병 연구에 있어서는 세계 최초의 연구이다.

이번 수상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소화기영양분과)는 2017년 에 4회의 국제학술대회 수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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