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웅도가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선정됐다.

(정진석 기자) 이번 휴가철에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웅도가 관광객들로 붐비게 될 전망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한국관광공사, 도서문화연구원 등에서‘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웅도를 선정했다.

도서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놀 섬 ▲쉴 섬 ▲맛 섬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의 주제로 전국 33개 섬을 선정하고 있다.

섬의 모양이 곰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웅도(熊島)라 불리고 있는 웅도는 신비함을 간직한 미지의 섬으로 꼽혔다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에 자리 잡고 있어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와 연결되거나 섬마을이 되기도 하는 등의 신비한 자연환경과 빼어난 해변경관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마을 곳곳에 다양한 자연생태 및 수령이 400여년에 달하는 마을 보호수인 반송 등의 문화역사 자원도 산재해 있어 체험학습 활동의 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바지락 ▲굴 ▲낙지 ▲박하지 ▲소라 등 풍부한 해산물 등으로 웅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는‘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코너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웅도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다양한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관광인프라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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