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22~26일 4박 5일간 중국에서 진행하는 2017 청소년국제교류활동 ‘중국에서 대한민국을 만나다’에 참가할 14~19세 청소년 2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평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부평구 청소년참여예산학교’에서 지난해 제안된 정책을 2017년 예산에 반영해 시작하는 청소년국제교류 활동이다.

중국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역의 고구려, 발해 등 한민족 역사지를 탐방하고 그 곳에서 현재 거주하는 한민족(조선족) 또래청소년들과 교류활동을 벌여 대한민국 역사의 정체성과 우리 민족혼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국제교류 및 역사‧문화 등에 관심 있는 14~19세(중1~고3 또래)의 청소년 14명 및 사회적배려청소년(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6명이다.

일반 청소년에겐 항공비를 제외한 교류활동 참가비가 지원되고, 사회적배려 학생에겐 참가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청소년국제교류활동은 7월 1일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 청소년들과 2회에 걸친 사전모임 활동, 현지국제교류활동, 사후모임 활동으로 진행한다.

부평구청소년수련관 주정연 관장은 “2016년 부평구 청소년참여예산학교의 정책제안이 예산에 반영돼 시작된 국제교류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민족(조선족) 또래청소년들과 교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의 정체성과 민족혼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모집방법은 부평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bpy.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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