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26일 대구대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경북도와 대구대학교는 ‘2017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올해 7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서 예선을 통과한 이집트,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11개 국적의 유학생 11팀 39명이 연극, 스피치,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독도의 영토주권과 자연에 관해 발표하였고, 대회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도의 현실과 진실을 발표하고, 해외홍보방안까지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재일교포 자녀 1명을 포함한 일본 국적 유학생 3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일부 팀은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 갈채를 받았으며, 올해 외국인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는 올해까지 모두 224명을 배출했다.

이날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구대 국악밴드동아리, 댄스동아리의 공연과 행사 후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유학생간 국제 교류를 위한 장을 마련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현지탐방에 나선다.

이복영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올해부터 더욱 체계적인 독도 해외홍보를 위해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 간 네트워크를 형성 자료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