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기자) 화성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면서 아동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제1대 화성시 아동의회’의원을 모집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1989년 제정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의 권리가 존중되는 도시를 말한다.

아동의회 의원은 화성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각 13명씩 총 40명 내외를 선발한다. 단 초등학생은 3~6학년만 지원가능하고 모집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18일까지이며, 이메일(jin0523@korea.kr) 또는 우편, 방문접수 가능하다.

선발된 아동의원에게는 위촉장이 수여되며, 연 2회 정기회의, 워크숍 1회, 타 지방자치단체 아동의회와의 교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자원봉사활동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홍노미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것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기본 원칙”이라며, “화성시를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동의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청 홈페이지(http://www.hscity.go.kr/) 내 ‘공고/고시’란에서 확인가능하며, 아동보육과 아동복지팀(031-369-656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5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유니세프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 22일 ‘화성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가 시행돼 이를 근거로 아동 권리 실현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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