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은평구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자연과 사람,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고 소통하기 위한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 41억원을 들여 착공하는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는 2018년 7월경 준공될 계획이며, 길이 70m, 폭10m의 SPC 합성형 라멘교로 다리 높이는 11m이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는 서오릉로 개설로 39년간 단절된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여 생물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Green-network를 구축하고, 봉산에서 앵봉산 둘레길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로를 연결하여 공원 이용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봉산과 앵봉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정비하고 주변에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공원 이용의 편리함과 접근성을 높여 자연 체험의 기회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14년 사업을 최초 계획했으며, 2015~2016년 2년간 관련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과 기술자문,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된 주민의견 등을 바탕으로 설계하였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구산동, 갈현2동 직능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사업 경과보고, 시삽식 등을 진행한다.

김우영 구청장은 “39년간 단절된 두개의 서식공간을 연결하여 도시와 자연을 이어주는 소통의 숲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