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8,56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1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6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4%p 내린 74.2%(매우 잘함 52.5%, 잘하는 편 21.7%)로 2주 연속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18.6%(매우 잘못함 8.1%, 잘못하는 편 10.5%)로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7.2%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과 호남, 정의당 지지층에서 오른 반면,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수도권, 40대 이상, 바른정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 발언에 대한 일부 야당 및 언론의 공세와 ‘웜비어 사망 사건’ 관련 언론보도의 확산,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내각·청와대 일부 인사의 자질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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