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산구

(곽태섭 기자)  용산구는 지역 내 교통사고를 대폭 줄이기 위해 내달까지 경리단길 교차로와 갈월동 갑을빌딩 주변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하고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수목도 일부 제거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태양광 LED 교통안전표지판도 원효초등학교 등 5곳에 설치한다. 야간이나 우천 시 운전자가 표지판을 명확히 인식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구는 최근 서빙고초와 신용산초에 옐로카펫을 추가로 설치했다. 각 학교 녹색어머니회와 국제아동인권센터에서 옐로카펫 설치에 참여했다. 지역 내 설치된 옐로카펫은 5개소로 늘어났다.

구는 또 올해 상반기 교통안전표지(80개소), 도로반사경(66개), 시선유도봉(54개)을 추가로 설치했다. 생활도로 내 교차로 주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차점’ 노면 표시도 72개소 늘렸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53개 어린이집 주변에도 ‘어린이보호’ 노면표시를 이달 중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도 검토 중이다. 등하교시간대 일정구간 차량 통행을 제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관내 일부 초등학교 주통학로를 대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구는 또 구립한남노인요양원 주변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 통행속도를 제한하고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서울시에 보호구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최근 기본설계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구는 관내 구립경로당 85곳을 순회하며 경로당 어르신 교통안전 홍보를 실시하고 한강대교 북단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장에서 구민 대상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도 10월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내 교통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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