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성동구가 저소득층 현역병 휴가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활동경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민선6기 구청장 약속사업으로 현역병 휴가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2016년 4월부터 시행하였으나, 그 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협의 대상으로 통보받고, 2017년 예산 집행 보류를 요청받았다.

구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여 지난달 사업 동의를 받아냈으며, 그 결과 이 달부터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예산 집행 보류 기간이었던 올해 상반기에 휴가를 나온 현역병들은 소급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국민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현역병으로 신분증, 휴가증, 통장 사본을 지참하여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문화·체육활동경비 5만 원을 연 1회 지원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2016년 사업 시행시 휴가기간 동안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복무를 활기차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현역병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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