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북구

(신하식 기자)  강북구는 지난 23일 구청 기획상황실과 구청광장에서 ‘여성가족부, KRX국민행복재단, 중앙대병원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북구에서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의료지원 사업 참여 대상은 강북구 관내 다문화가족 82명과 취약계층 82명으로 총 164명이며, 이날 의료지원 활동에는 의료진 23명, 자원봉사 10명, 통역자원봉사 2명이 참여했다.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으로 검사항목은 X-ray, 초음파, 기본 채혈·채뇨검사 및 암 질환 감별이 가능한 혈액 검사, 심리검사 등이 실시됐다. 검사를 통해 중증질환이 발견될 경우 300만원 한도로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치료 지원도 가능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과 한국에 적응하느라 건강을 돌보는 데 소홀했던 다문화가족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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