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김광수 대표의원

지난 21일 11시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은 서울기자연합회 소속(서울일보 외 8개 사 시대일보, 환경일보, 세계뉴스, 신아일보, 내외일보, 아시아글로브, 아시아일보) 기자들과 함께 서울시 도시계획 및 환경문제 등 다채로운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 날 김광수 시의원은 서울시 내 시급한 문제로 서울시 도시계획사업에서 “도시계획을 압축하면 개발 쪽으로 얘기하는데, (개발)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경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김광수 시의원은 “녹지공간 확충이 제일 중요한 사업이다.”며 도시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김광수 시의원은 예로 “노원구 의정활동 당시 (불법)현수막 없애는 것이 목표였다.”며 도로상의 불법시설물을 철거하는 것과 도로변 배수로 등을 지적하며 “(서울)배수로 주변에 서 있으면, 역한 냄새가 많이 난다. 하지만 도시 설계가 잘되어있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배수로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이를 개선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원은 이어 "그중 현수막은 성공했다. 각 구청장들까지 나와서 불법현수막을 없애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산적해있는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할 의지를 보였다.

▲ 서울시의회 김광수 대표의원이 서울시기자연합회 소속 기자들과 서울시의회 귀빈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서울시 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과오에 대한 질의에 “시민들과 잘 소통을 하면서 진행되고 있지만 간혹 그렇지 못한 일도 발생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로 7017‘을 지적했다.

김광수 의원은 당초 사업비 380억원에서 2차에 걸쳐 579억원으로 증액된 '서울로 7017'에 대

해 “엄청난 예산이 투자 되었지만, 녹지 확보는 사실상 제로였고 콘크리트 시멘트 바닥에 식물을 식재하는 것 밖에 안했다.”고 전했으며, 서울로 상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서도 “공무원들은 일이 터지면 먼저 행정규범집을 찾아 잘못을 벗는 일에 몰두한다. 고가 등 철로구간에 안전망 설치규정 외에는 1.4m로 안전유리벽을 설치한 것이 전부다.”라며 안전사고 예방은 규범집이 현장을 대신할 수 없다며 “이번 일도 인재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로7017은 통행길인지, 휴식공간인지가 애매하고, 설계자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손을 못 대는 계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광수 시의원은 서울시가 애초에 단순한 보행길로 관통의 목적을 뒀는지 의문이라며 “이를 뒤집어보면 박 시장의 치적사업에 급급한 흔적들이 쉽게 찾아진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광수 시의원은 이 날 인터뷰를 마치며, “환경 쪽에 일하다보니 기초질서와 환경이 밀접해 있다. 여러 가지 제도적인 것은 많은데 실질적으로는 주민 곁으로 가보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음으로 서울시가 낙후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하며, 일부 지역과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쓰레기ㆍ담배꽁초 불법투기, 공원에 애완견을 데려갈 때 지켜야할 행동 등을 말하며 “한강공원 같은 경우는 음식까지 핸드폰으로 시켜서 먹고 술도 마시고, 주위를 보면 애들도 있고 하는데 이런 기초적인 질서를 시민들이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서울시민에게 부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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