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기념 영천 On The Highway 걷기&마라톤 대회가 동영천IC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영천시

(유병철 기자)  전국적으로 4,200여명의 마라톤 매니아 및 시민들이 참가해 폭염 무더위 속에서도 평생 한번만 달리고 걷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레이스를 펼쳤다.

경북 영천시체육회와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로 지난 24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기념 영천 On The Highway 걷기&마라톤 대회가 동영천IC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출발 총성과 함께 레이스에 돌입한 마라톤대회는 4㎞ 가족걷기, 5㎞ 건강달리기, 10㎞, Half, Full 등의 5종목으로 상주~영천 고속도로 상주 방면으로 42.195㎞ 구간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마라톤 출발 전 외승(야외 승마)이벤트로 20필의 말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해 말의 도시 영천을 한번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5㎞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달려 눈길을 끌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북 내륙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영천 하이테크파크 조성과 연계한 항공·바이오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쭉 뻗은 고속도로를 맘껏 달리고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풀코스(남자) 1위 김용범 ▶풀코스(여자) 1위 이정숙  ▶half(남자) 1위 송영준  ▶half(여자) 1위  박은희 ▶ 10km(남자) 1위 장성연 ▶10km(여자) 1위 이민주 ▶5km(남자) 1위 전영환 ▶5km(여자) 1위 강민재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오는 28일 개통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총연장 94㎞ 구간으로 양 지역간 주행거리가 25㎞ 짧아지고 운행시간이 30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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