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충남교육청

(임진서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3일 충남도교육청에서 만나 서울 학생들의 충남지역 농산어촌 유학과 관련해 양 쪽이 실무적인 준비를 거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을 방문해 홍성군과 충남도를 방문한 데이어 충남도교육청을 방문한 박 시장은 40여 분간 김 교육감과 환담을 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일본에서 중학생들이 농촌에서 살아보는 제도를 예로 들며 “도시 아이들의 농촌생활 경험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교육감 역시 “충남 학교들은 농어촌체험과 학교 텃밭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도시 아이들이 같이 참여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도농 간 학생교류와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를 고민했다”고 밝혀 큰 이견 없이 공동사업 모색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 두 사람은 교육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세월호 시 전시회, 특수학교 설립, 화장실 개선사업 등 여러 교육정책 현안에 대한 지역별 차이와 공통점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