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경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6월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구미원호 초등학교 학생 68명을 대상으로 올해 3번째 제11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도내 초등학교의 의정 체험 수요 증가와 관심 제고 등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3회 확장된 초등학교 4개 학교와 중학교 2개 학교 등 모두 6회로 운영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구미 원호초등학교 6학년 학생 68명과 지도교사 3명, 그리고 김봉교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과 의회사무처장,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원호초등학교 학생들은 도의회 의정활동을 담은 홍보 동영상 시청, 임시 의장선출, 일본의 독도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홍보 동영상 시청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와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라는 주제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2명의 5분 자유발언, 과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을 위한 건의안 등을 상정하여 찬반토론을 거쳐 의결까지 민주적 토론문화 정착과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등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대로 체험했다.

이번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의회 의사일정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김봉교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청소년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으로 우리나라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케 하는 교육의 장(場) 실현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절차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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