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호 기자) 서울시 시민청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토요일은 청이좋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6월에는 ‘서울에서 만나는 작은 세계’를 주제로, 글로벌 박람회 부스가 세워지고, 토크콘서트와 음악공연 및 세계 전통의상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24일(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시민청 시민플라자(B구역)에서는 10개의 글로벌 박람회 부스가 마련됐다.

한국, 유럽(프랑스), 북유럽(스칸디나디아반도), 아프리카(나이지리아), 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 동아시아(중국/몽골), 동남아시아(베트남/미얀마/태국) 총 10개 부스에서 나라별 언어·문화·환경적 특성을 소개하고, 나이지리아 전통 페이스 페인팅, 프랑스 가면 만들기, 향신료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를 진행했다.

개성있는 세계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시민청을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주체인 ‘시민기획단’과 다문화 가정 전통문화 교류단체인 ‘다모글로벌 교육문화 협동조합’이 함께 운영했다.

또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시민플라자(B구역)에서는 한국 전통놀이와 세계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투호, 굴렁쇠, 딱지치기, 제기차기의 한 글자를 합쳐 만든 릴레이 경기인 ‘호렁지기’ 프로그램을 사단법인 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가 진행하며, 세계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화해 나누어주는 전통의상 포토존도 마련됐다.

한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이름을 알린 독일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특강 및 토크콘서트와 지하철에서 시민들과 즉석에서 노래를 합창하는 영상으로 유명한 ‘안코드 밴드’의 공연이 열렸다.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오후 2시에서 2시 15분까지 시민청예술가 ‘하우올리훌라’가 하와이전통춤을 선보이며, 이어 2시 15분부터 3시까지 god의 ‘촛불하나’ 유튜브 영상으로 유명한 영국인밴드 ‘안코드 밴드’가 자작곡을 노래하고 다양한 나라를 다니며 음악을 만든 경험에 대하여 직접 이야기했다.

오후 3시부터 10분간 ‘다모글로벌 교육 문화 협동조합’ 소속 ‘다모예술단’이 미얀마·태국·중국의 전통춤을 공연하며, 이어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세계와 공감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 및 ‘독일 다니엘에게 묻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여 시민과 함께했다.

‘토요일은 청이좋아’ 행사가 진행되는 24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사고 파는 ‘한마음살림장’이 시민플라자(A구역)에서 열려 활기를 더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세계 각국을 한곳에서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마련하였다. 특히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여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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