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 죽음을 애도하면서 향후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다짐했다.

2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한 연설에서 웜비어 씨에 대한 북한의 처우는 수치(disgrace)스럽다고 비난했다.

웜비어 씨가 잔혹한 북한 정권에 의해 감금돼 있다 석방된 지 얼마되지 않아 사망한 일로 많은 미국인들의 억장이 무너졌다는 게 펜스 부통령의 지적이다.

펜스 부통령은 웜비어 씨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잔혹한 북한 정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고 안보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코리 가드너 위원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로켓 엔진 실험을 한 데 대해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지점으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제대로 가동되는 이 로켓 엔진은 미국을 향해 핵탄두를 발사하는 데 필요한 마지막 단계”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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