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들이 전기배선, 과학상자조립, 제과제빵, 제품포장, 도예, 종이공작, 세차, 사무보조, 외식보조 등 13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3일 보령정심학교에서 특수학교(급) 학생 및 지도교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충남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교과정과 특수학급 고등학교과정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지적장애, 정서ㆍ행동장애, 자폐성장애) 학생 100명이 전기배선, 과학상자조립, 제과제빵, 제품포장, 도예, 종이공작, 세차, 사무보조, 외식보조 등 13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에게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서로가 제작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스스로 보람과 자긍심도 얻게 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도교사, 관리자 등 특수교육 관계자들은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담당자 간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 13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17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남궁환 교육정책국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장애학생들이 희망이라는 메달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매진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진출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행복한 특수교육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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