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광천 전통시장(이하 광천시장)에 상인들과 시장 등의 소식을 전하는 상인라디오 방송국과 시장 방문객을 위한 고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광천시장 내 상인라디오 방송국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층 고객지원센터 내에 15㎡ 규모로 운영된다.

지난 23일 광천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개소식과 함께 상인라디오 방송국 개국식에는 김석환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군의원, 도의원, 군 관계공무원을 비롯한 시장 상인들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라디오 방송국은 음향시설과 송출장치, 스피커, 각종 플레이어 등 웬만한 방송장비를 다 갖추었고, 이곳에서 송출되는 방송은 광천시장 전체에서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방송은 주1회 1시간씩 상인들로 구성된 DJ가 운영하며 유행가나 클래식 등의 음악과 상인들의 일상, 손님들의 이야기, 시장 소식 등을 다룬다.

이들은 지난 7~11월까지 전문가 초청 교육을 받는 등 가게를 운영하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방송이론과 제작을 배웠다.

상인회장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며 “광천시장의 새로운 명물이 되도록 방송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계층의 DJ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날 상인 방송국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군의 특산품인 홍성한우와 광천 토굴새우젓, 광천 김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고, 시장현대화사업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한 광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인들 또한 단합된 힘으로 광천 전통시장의 옛 영광을 되살려 주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장옥정비, 비가림시설, 주차장 조성 등 광천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도시재건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하여 이미지개선 역사인물을 연계한 조형물 구축 시장내 경관조명 정비, 상인 방송국 구축 등 지역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한 전통시장만의 특성을 발굴 육성하여 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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