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진구

(김종도 기자)  광진구는 지난 23일 광장동 자투리 텃밭 뒤편에 위치한 도시양봉장에서 관내 유치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봉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이곳에서 6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0회 ‘도시양봉체험 및 학습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내 5세~7세 및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회당 30여 명씩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교육은 원익진 (사)한국양봉협회 서울지회 회장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도시양봉장에는 총 5개의 벌통이 설치되어 있으며, 1개의 벌통 안에는 10개의 소비(꿀통)가 들어있다.

교육은 ▲도시양봉에 대한 이해, 꿀벌의 구조와 성장과정 등 이론과 ▲벌통을 열어 벌통 내부 관찰 및 벌 만지기, 여왕벌 찾기 등 실습을 함께 병행해 교육하며 ▲양봉장에서 채취한 꿀을 맛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양봉장에서 채밀한 벌꿀은 지역 내 경로당, 복지관 등에 전달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및 도시농업 홍보용으로 활용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도시양봉을 통해 벌과 친숙해지며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역할의 중요성을 배우고 도심 속에서 자연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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