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화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은 23일 취임사를 통해 주택 가격 급등 이유를 "공급 부족이 아닌 투기적 매매 때문이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 '포화'는 실수요자 중심이 아닌 투기 세력에 의한 것이며 근거로 주택거래량 증가 폭이 높은 나이가 29세 이하며 지난해 5월 기준 60~70대 매매 비중은 줄어든 반면 29세 이하는 54%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제활동이 활발하치 않은 연령들이 투자 수요가 많고 개발 여건이 좋은 지역에서의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이런 현상은 편법이 의심된다며 이로 인해 실수요자가 집을 갖지 못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토는 국민의 집'임을 거듭 강조하며 서민의 주택 마련을 위한 정책을 펴나갈 것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