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심은하가 지난 20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심은하는 21일 남편인 지상욱 의원이 속한 바른정당을 통해 "최근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스스로 극복해 왔지만 최근에 약을 복용 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며,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합니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심은하는 불안증이나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진정·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1990년대를 풍미한 그녀는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지 의원과 결혼,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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