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에이미(35·이에이미)가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방송 내용을 접한 뒤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에이미의 자살기도 소식을 전하며, 에이미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아 위기는 넘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20일 '풍문쇼' 측은 "지난 19일 '풍문쇼' 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만한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풍문쇼'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날 방송된 '풍문쇼'는 미국으로 떠난 에이미의 뒷이야기를 다뤘다. 출연자들은 "에이미가 초면인 기자한테 병원비를 빌렸다", "구치소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얼굴 보정을 부탁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에이미는 이러한 왜곡방송에 억울하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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