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호기자)  서울시는 민간과 공공이 협업하여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안정된 주거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사회주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건축과 정책 부문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17 사회주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주제는 건축과 정책 2개 부문으로 나뉘며, 건축부문은 청년, 노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바람직한 주거유형과 공동체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간제안 등 사회주택의 사업취지를 살리는 설계안을 제시하고, 정책부문은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사업실행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유형, 새로운 사회주택 공급 모델 등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특별한 자격제한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3인 이하)으로 참여 가능하며, 1개 부문에 중복하여 3개 작품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제출기간은 8월 14일(월)부터 8월 25일(금)까지이며, 작품 제출 기준에 따라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seoulsocialhousing.c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9월 중 1차 예비 심사와 최종 전문가 심층심사를 통해 총 22개 작품(부문별 11개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자에겐 상금 및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들은 ‘2017 서울시 사회주택 홍보 및 전시회’ (10.17~10.20)와 연계해 전시 기회도 주어지며, 향후 사회주택 설계 및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주택(socialhousing)은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는 이미 활성화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낯선 정책”이라며, “사회주택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히고,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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