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작년 관내 모든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1인 1악기 통기타 수업을 추진했었다. 평소에 배우기 힘든 통기타를 정규 교과수업시간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전체인 4,500여 명에게 사업을 확대했다.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5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산시 관내 21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600여 명이 참여한 통기타 콘서트 ‘우리들의 사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31일 유니세프가 오산시를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을 함께 진행하여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학교장, 학부모 등 800여 명의 많은 내빈과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통기타 수업은 강사가 각 학급별로 출강하여 한 학기동안 20회차의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이 통기타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수법을 개발하여 적용한 결과 개인별 5 ~ 6곡을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동요·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기타로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혼자 배웠더라면 힘들었을 통기타를 수업시간에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며 “내가 통기타를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앞으로 더 배워서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앞으로 통기타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하여 우리 학생들이 따뜻한 감성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통기타 실력을 확인하고 시민들과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기회로 모든 학생이 흥미롭게 건강한 문화예술활동을 누리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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