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경기자) 함양군은 농촌인력이 날로 고령화하고 있어 일손부족으로 애로를 엮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최근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군청 실과소 전직원과 도 직원·8962부대 3대대·약용자원연구소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 총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일손돕기에서는 함양읍 안동호를 비롯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백전면 등 총 15개 농가 4만 5042㎡의 양파수확을 도왔다.
이번 일손돕기는 농촌인력의 고령화·부녀화로 일손부족현상이 심화돼 이를 해소하고 적기영농을 돕고자 고령·장애·부상농가 등 기반취약농가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추진됐다.
모자를 썼지만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무더위에도 공무원과 유관기관 종사자들은 부모를 생각하는 심정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일일이 순을 자르고 양파를 캐서 정성스럽게 양파망에 담는 작업을 하며 농가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