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시민화합 1,000인 대합창 프로젝트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종근기자​)  포항시는 ‘2017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포항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53만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시민화합 1,000인 대합창’프로젝트를 준비, 6월 9일 해도근린공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동안 관람만 하는 행사성 형식에서 벗어나, 군인, 여성, 어린이,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 포항시민이 직접 참여해 포항 미래 발전의 염원을 53만 포항시민 모두가 하나로 만들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16일간 합창단을 공개 모집을 했으며, 총 18개 팀 840명이 조기에 신청해 참가팀을 제한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성희)와 1,000인 대합창 이외 각 팀별 발표회인 ‘2017 시민화합 합창 페스티벌’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포항음악협회 김상현씨를 총감독으로 위촉, 이번 프로젝트의 첫 발을 내딛었다.

포항시는 18개 팀에 지휘자를 파견‧지원해 매주 1회 팀별로 맹연습을 실시, 차근차근 화음을 맞추어 나갔으며, 각 팀에서도 늦은 밤까지 연습을 하고 자발적으로 단체복도 맞추는 등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2017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에 울려 퍼진 1,000인 대합창은 일반인 참가팀 18개 팀 802명, 포항시립합창단 등 전문합창단 11개 팀 353명 총 29개 팀 1,155명이 ‘아리랑’ 합창을 시작으로 ‘영일만 친구’, 마지막으로 ‘시민의 노래’를 전 관람객과 합창, 그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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