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이 참전용사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김춘식기자)  육군 제55보병사단(사단장 소장 강창구)은 지난 5월 24일, 사단 작전지역 내 참전용사에 대한 방문 진료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참전용사 방문 진료는 3월 15일 방문 진료에 이어 2번째로 실시되었으며, 조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앞장서왔던 선배전우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6·25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사단에서 올해 방문하는 진료 대상자는 총 9명이며, 진료 전에 개인별로 희망하는 진료과목을 접수받고 그에 맞는 군의관을 파견,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에 걸쳐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참전용사별로 최소 분기 1회 이상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2차 참전용사 방문 진료에는 군의관(이정민 대위) 뿐 아니라 의무근무대장(이정미 소령), 간호장교(고경아 대위), 의무병(우성호 상병)이 동행하였으며, 응급약 등이 구비되어있는 구급함을 전달하고,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참전용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참전용사가 복용하는 약이나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추어 구급함 내의 내용물을 더 보충해 주고 치료법을 추천해주는 등 개개인에 맞춘 의료지원을 했다.

올해의 진료대상인 9명의 참전용사들은 모두 고령으로, 허혈성 심장병·척추협착·뇌경색·당뇨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단의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다.

사단에서는 이들에게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건강 진료만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 선배전우들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55사단은 지난 3월 15일에 방문 진료를 시작하여, 이번 2/4분기 에는 용인지역 2명의 참전용사에 대해 방문 진료를 실시하였으며, 올해 말 까지 분기별로 하남·성남·구리·용인 지역의 참전용사들을 방문하여 총 27회의 방문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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