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연면 평리 신현수옹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

(정진석기자)  6·25전쟁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서산시 성연면 평리 신현수(남, 85세) 육군 상병이 전역 63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신현수 상병은 전투의 영웅. 가슴에 별로 불리는 무공훈장 가수여증만 받고 1954년 10월15일 전역 후 국방부가 공적을 뒤늦게 확인돼 추서 받게 됐다.

무공훈장은 1950년 10월 18일 대통령령으로 제정, 공포되었으며 1951년 5월 21일 대통령령으로 1차 개정되면서 그 명칭이 1∼4등 무공훈장으로 구분되었던 것이 태극·을지·충무·화랑 무공훈장으로 변경되었고, 각 등급마다 금성·은성을 부착하여 수여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1963년 12월 14일 법률을 제2차 개정해 기존의 4등급에 제5등급 인헌무공훈장(베트남전쟁당시)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다.

신현수씨가 수훈한 화랑무공훈장은 6·25 전쟁과 각종 전투와 비상사태에 참가해 헌신 분투하며 전과를 올리고 공적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이다.

국방부는 ‘선배전우 명예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6·25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에 나서 증서만 받고 훈장을 받지 못하고 고인이 된 영웅들에게 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투의 영웅 신현수씨는 “살아생전에 공적을 인정받아 훈장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벅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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