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서 기자)  충남 홍성여고(교장 유병대) 글리코젠(Global Leaders of Korea for next Generation) 동아리 학생 17명은, 지난 주말 한복을 차려 입고 서울 창덕궁과 경복궁으로 향했다.

더운 날씨에 한복이 불편할 법도 한데 옷고름까지 한복 격식에 맞춰 매고 단아한 모습으로 먼 거리를 이동한 이유는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제5차 Royal Palace 한복 캠페인’을 위해서였다.

이 캠페인은 우리나라 고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독도 문제, K-POP 등의 한국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인터뷰할 내용을 영작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해 활동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외국인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학생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대화를 유도하고, 한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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