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춤과 음악의 보물섬 공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한국-스리랑카 수교 기념 40주년을 맞이하여, 스리랑카 전통 공연 ‘스리랑카, 춤과 음악의 보물섬’을 오느 21일 오후 4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외교부,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전시·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ACC 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이다.

‘스리랑카, 춤과 음악의 보물섬’은 스리랑카 최고의 안무가이자 타악 연주자인 라비반드 비다파티와 스리랑카 전통 예술단이 선보이는 공연이다.

뛰어난 북 연주가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라비반드 비디파티가 안무를 맡았다. 이들은 스리랑카의 역사, 종교, 신화, 예술을 바탕으로 전통 북과 춤을 통해 신비하고도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10편의 춤과 음악을 선보인다. 강렬한 북소리와 다양한 전통악기가 만들어 내는 음악과 무용수들의 날렵하고 박력 넘치는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는 ‘스와스티’, 스리랑카 저지대의 전통적인 가면 춤인 ‘나가 락샤’와 ‘텔메’, 코끼리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캔디 지역 춤인 ‘가자가’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세 명의 캔디 북 연주자들이 스리랑카 전통의 복잡한 리듬과 음률을 북을 통해 표현하는 ‘게타 베라’, 힌두교의 신 크리슈나가 신도들과 함께 춤추는 것을 표현한 ‘크리슈나’, 고대에 사람의 몸을 아프게 하는 원인을 치유하는 18가지 의학적 의식중 하나인 ‘살루 파리야’등 스리랑카 전통과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타악기에 다양한 형태의 다른 음악을 조합하는 실험적인 무대를 많이 선보이고 있는 거장 라비반드가 현대의 맥베스 발레를 각색한 ‘맥베스’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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