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가 아름답고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주변 조망이 좋아 많은 등산객이 찾으며 상양명 마을의 대형 주차장에서 구봉산까지는 약 2.8㎞ 이다.

주차장에서 1.5㎞ 정도 올라가면 1봉과 2봉 갈림길이 나오며, 1봉은 가파른 바윗길로 1km 정도 우측에 있서 1봉을 본후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구후 부터는 그리 높지않은 봉우리들이 4봉까지 이어지며 4봉과 5봉사이에 긴 구름다리를 놓아 이어주고 있다. 이 구봉산의 구름다리를 타도 조망을하며 넘어가면 5봉이고 특히 7봉과 8봉은 험해서 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없고 우회해야 오를 수 있었으나 지금은 계단을 잘 만들어놓아서 별무리없이 오를수 있다.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뻣어 있으며 정상인 장군봉(1004m)이고 장군봉정상에서는 호남의 유명한 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조망대이나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덜 알려진 산이다.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가 피어오르는 연꽃봉우리를보는 듯하여  일명 ‘연꽃산’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또. 동쪽으로 용담댐을 조망할 수 있다.

 구봉산 북쪽에는 운일암 반일암 계곡이 있고 신라 무량선사가 창건한 천황사가 있다. 절의 입구에는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일등급의 전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