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용 기자)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테니스협회 주최, 대한테니스협회와 부산테니스협회의 주관하에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이하 부산오픈)’가 5월 13일부터 21일까지 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부산오픈’은 세계 남자챌린저대회 중에서도 최상위급에 속하는 대회로, 올해 150,000달러(총 175,000달러)로 대회가 격상돼 국내 최고상금의 대회이며 세계랭킹 100위권 내 5명의 선수를 비롯한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 19명, 해외 104명 등 총 32개국 123명의 프로 선수들이 참가해 단식 59경기(예선 28, 본선 31)와 복식 18경기(예선 3, 본선 15) 등 총 77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루 옌쉰(ATP 55위, 대만), 콘스탄틴 크로브척(ATP 93위, 러시아, 2016년 단식 우승), 세계 8위까지 올랐던 얀코 팁사레비치(ATP 71, 세르비아), 두디셀라(ATP 97, 이스라엘, 2011년, 2013년 단식 우승)을 포함한 5명의 100위 이내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투어 BMW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4강까지 진출한 정현(ATP 94위-대회참가 접수 시 랭킹으로 5/8현재는 66위/2015년 단식 우승) 선수가 출전해 대회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각장애를 딛고 국내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연소 세계 랭킹 200위 진입 선수 이덕희(ATP 137위)를 비롯해 홍성찬 등 한국의 10대 유망주들도 대거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대회진행은 13일부터 15일까지는 남자 단·복식 예선전, 16일부터 20일까지는 본선전이 진행되고, 대회 하이라이트인 단·복식 결승전은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전 경기 무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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