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진화 기자

제 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문 당선인은 2시 40분쯤 득표율 40.3%를 얻어 남은 개표와 상관없이 최종적으로 당선에 확정됐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남은 미개표 425만 9832표를 모두 받아도 문 후보를 넘어설 수 없게 됐다.

문 당선인은 전날 광화문 광장을 찾아 미리 당선 소감을 밝힌 상태다.

문 당선인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의가 바로선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며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당선인은 10일 아침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오전에 군 통수권 이양을 보고받은 이후 국립 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에서 취임선서를 할 전망이다.

문 당선인은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게 되면 공식적으로 대통령 신분이 된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율도 최근 2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3280만8377명이 투표에 참여, 잠정 투표율 7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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