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진화 기자

제 19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광화문 광장에 몰려있던 시민들은 환호성과 함께 문 후보를 반겼다.

이에 문 후보가 손을 들어 감사의 인사를 표하자 시민들은 다같이 '문재인'을 외치며 열광했다.

광장에 있던 김모(26)씨는 들뜬 표정으로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뀌는 날이 왔다"며 문 후보의 당선을 환영했다.

또 양모(36)씨는 "더이상 할 말이 뭐가 있겠냐"며 "일자리 대통령을 믿어보고 싶다. 안보에도 신경을 많이 써 하루 빨리 안정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련된 개표 방송 화면에 '문재인 당선 확실'이라는 문구가 뜨자 광화문 광장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이밖에도 이모(41)씨는 "문 후보를 지지하진 않았지만 문 후보도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공약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문 후보의 당선 확정을 반겼다.

한편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율이 오전 2시 기준 81%를 넘어가는 가운데 문 후보가 득표율 40%를 넘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문 후보의 득표율은 40.01%(1,061만5,763표)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5.43%(674만8,810표)에 비해 14.58%p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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