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 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주요 외신들이 긴급 보도했다.

BBC는 한국 유권자들이 진보적인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선택했다고 전한 뒤 문 후보는 현 정부와는 달리 북한과의 보다 많은 대화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출구조사가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보수파의 10년 집권이 종지부를 찍으면서 핵무장 북한에 대한 정책이 지금과는 급격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CNN도 북한과의 외교를 선호하는 문재인 후보가 큰 차로 선두를 점한 출구조사 발표를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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