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책으로 하나 되는 구미를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경북 구미시는 27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독서회원,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었다.

장재성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의 책이 선정되기까지 많은 시민의 참여와 난상토론 끝에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로봇시대, 인간의 일’이 선정됐다”면서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 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구본권 작가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미래 시대의 거대한 변화에 직면한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화두를 던지고 독자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로봇시대는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의 기능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직업적 생존과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 될 것이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반드시 알아 할 미래 교양의 지도이자,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 안내서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통해 올해도 구미시 곳곳에서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며 삶의 지혜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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