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옥 기자)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산업도시인 촌부리주, 공예기관인 왕립 국제예술공예지원센터와 청주시가 본격적인 교류사업을 전개한다.

촌부리주는 태국 동부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휴양도시인 파타야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 관광, 제조업, 수공예가 발달한 곳이다. 태국 내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은 태국 촌부리주와 왕립 국제공예예술지원센터(SACICT)를 방문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인구 145만의 촌부리주를 방문, 파카라톤 티엔차이 주지사 등을 면담하고 청주시 홍보 및 양 지역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뷰티, 바이오 등의 산업교류와 청소년 문화교류, 전통공예교류 등을 제안했으며 파카라톤 티엔차이 주지사도 연내에 청주시를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방안을 구체화하고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또 태국 왕실 소속의 국제예술공예지원센터(SACICT)를 방문해 올 가을 청주에서 열리는 제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하고, 공예비엔날레 참가 및 양 기관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제안했다. 특히 태국은 수공예가 발달해 있고 청주시도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예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간의 상호방문, 워크숍, 심포지엄 등을 정례화 할 것을 제안했다. 국제예술공예지원센터(SACICT)의 임파완 대표도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중에 태국 전통공예인들을 파견하고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으며 공예인들의 상호방문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SACICT은 방콕 인근의 아유타야 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태국 전통공예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아트 콜라보레이션(협업), 해외 교류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기관이다. 특히 태국 전통 공예품을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 전시는 물론 융복합 신제품 개발 및 디자인 지원사업, 상설 쇼핑몰 운영, 글로벌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범석 부시장은 “이번 태국 방문 기간 중에 젓가락 콘텐츠를 알리는 것은 물론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특히 촌부리주와 국제예술공예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물꼬를 튼 것이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