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4일 "접경지역의 남북 유화정책은 옳은 정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열린 강원지역 공약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며 "금강산 관광이 있을 때, 잠시 쉬어가는 역할을 하고, 남북 평화정책, 긴장완화정책이 일시적으로 개발 기대도 있었지만 사실상 옳은 정책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DJ와 노무현 정권에서 북에 넘어간 돈이 70억 달러가 넘는다. 핵무기 하나에 1~3억 달러가 소요된다. 북한에서 무슨 돈 있어서 핵을 개발했겠느냐"면서 "DJ와 노무현 정권 시절에 넘어간 돈이 고스란히 핵개발이 돼서 내려온 것이다. 더 이상 소위 남북 유화정책으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개발이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강원도에 대한 개발계획은 굳이 접경지역이 아니더라도 도시농촌 지역의 개발 계획은 별도로 하겠다"며 "금강산 관광을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가는 체류지가 아닌 4계절 휴양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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