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서 기자)  충남 아산시, 서울특별시, 전남 여수시가 공동으로 4월 18일 서울시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2 주년을 맞아 충무공의 애국 애민 정신을 새롭게 인식하고 공유하는 한편, 세계적인 위인 충무공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로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親水式)’과 ‘이순신 국제학술 세미나’가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주철연 여수시장 및 이종천 덕수이씨 충무공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오전 11시 50분부터 진행되는 친수식은 올해 처음으로 이순신 장군의 생애 역정을 따라 서울시 건천동 생가터, 아산시 현충사, 여수시 전라좌영 본영 터에서 직접 취수한 물을 합수할 예정이다.

합수 순서는 장군이 태어나신 서울시, 장군이 청운의 꿈을 키운 아산시, 장군이 임진왜란의 전기를 마련한 여수시 순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이날 친수식은 3개 시 시장과 안재준 아산시 자율밤범대장이 크레인에 올라 직접 친수를 진행하며 친수식 행사 후에는 이순신 장군 생신 축하 떡 나눔행사도 갖는다.

이어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이순신 국제학술 세미나’가 ‘세계 속의 이순신(A global perception on Admiral Yi Sun-Sin)’을 주제로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에 주관 하에 해외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구하는 전문가를 초빙,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세계 속의 이순신 장군을 조명하게 된다.

주제 발표에는 이안바우어스(Ian Bowers) 노르웨이 국방대 교수, 조덕현 충남대 교수, 이내원 미주 이순신 교육본부 이사장, 이노우에 야스시 일본 방위대 교수,  마오징 중국 강서인민출판사 편집장, 박현규 순천향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후 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해, 김덕기 충남대 교수 등 지정 토론자들과 종합토론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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