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구자혜 기자)  방송인 예정화(30)가 최근 전주 경기전에서 화보 촬영 중 찍은 이른바 '인증샷' 한 장을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예정화가 사진을 찍은 장소는 100년 된 매화나무 와룡매 옆이었다. 문화재청 등이 이 나무의 훼손을 막기 위해 나무 주변에 울타리를 쳐놓았지만 예정화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매화나뭇가지로 보이는 것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청 관계자는 “경기전에서 촬영을 진행할 시 전주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예정화의 사진 촬영에 대해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해 논란은 더욱 번지고 있는 상황.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더욱 유의하겠다"며, "사진에 보이는 꽃은 촬영용 소품이다. 매화나무를 훼손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예정화는 해당 게시물을 SNS에서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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