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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역사문화의 산실인 시립박물관의 신임 제8대 시립박물관장에 박방룡(60) 前 국립 부여박물관장이 최종 선임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14일 양맹준 관장이 퇴임한 후 신임 시립박물관장 선임을 위한 개방형직위 공모절차에 들어갔으며 문화예술 및 역사학계 등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 선발시험위원회를 거쳐 박방룡 前 국립 부여박물관장을 제8대 시립박물관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시립박물관장은 1일 취임,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박방룡 신임 관장은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사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주요 경력으로는 국립 경주박물관 학예실장, 국립 공주박물관장, 국립 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및 고고역사부장을 거쳐 올해 6월까지 국립 부여박물관장을 역임한 경력을 가진자다.

또한, 고고학 관계논문 50여 편을 발표하고 신라의 산성 및 도성, 신라 금석문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고고학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국립박물관에서만 36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박물관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신임 박방룡 관장은 부산시립박물관을 해양수도 부산의 이미지에 걸맞은 특화된 고품격 역사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임 박관장은 2010년 1월 신라문화를 사랑했던 고청 윤경렬 선생을 기리는 ‘고청 윤경렬 학술상’을 수상했고, 올해 5월에는 한국박물관협회장으로부터 한국의 자랑스러운 박물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다.

백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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