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수 기자)  경북 영덕군은 지난해 12월 26일 고속국도 제30호선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고래불 해수욕장 유휴지에 2000㎡ 유채꽃 단지를 조성, 병곡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래불 해변에 봄기운 가득한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넘실거린다. 고래불 해수욕장 유채꽃 단지는, 연인과의 호젓한 데이트 코스 및 블루로드를 찾아온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

또한, 명사 20리에 달하는 넓고 길게 펼쳐진 깨끗한 백사장과 사계절 길쭉길쭉한 해송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있다.

관광객 K씨는 "대게와 물가자미와 송이가 제철로 나올 때 찾곤 했던 곳인데 이곳 병곡 고래불 해수욕장에 아름다운 유채꽃 단지를 보고 있으니, '힐링이 된다' 세상 부러울 게 없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주운찬 병곡면장은 "동해안 최고 해수욕장으로 자리잡은 고래불 해수욕장은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고래불 해변에 캠핑족의 파라다이스가 다음 달에 개장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2013년부터 191억원을 들여 병곡면 덕천리 고래불 해수욕장 일대에 17만5000㎡ 면적에 국민야영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여름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봄에는 유채꽃, 가을엔 병곡 들판, 겨울 바다로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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