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에 지승현과 장혁, 손현주가 출연해 영화 '보통사람'을 알리고 나섰다. 특히 지승현은 "빚 갚는 배우"라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홍보하며 눈길을 끌었다.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지승현과 장혁, 손현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컬투쇼에서 지승현이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사진 = 보이는 라디오 캡처.

지승현은 자신을 빚 갚는 배우라고 한 이유로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 씨에게 북한군 초코파이 값을 갚았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이동건 씨한테 소주 값을 갚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승현은 "이번엔 손현주 선배님한테 빚을 갚는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확인해 달라"고 말하며 보통사람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컬투는 "실제 전문적으로 돈을 갚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지승현은 KBS '태양의 후예'에서 북한군 요원 안정준 역을 맡았다. 이때 지승현은 송중기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 그가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홍기표 역으로 등장하며 이동건에게 소주 값을 갚았다.

보통사람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지승현은 "형사 역을 맡았다. 정의로운 것 같지만 장혁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다"며 영화 홍보를 잊지 않았다. 지승현은 보통사람에서 신참형사 '박동규 역'을 맡았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80년대 시대상을 현실적으로 다루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앞서 지승현은 보통사람의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끝나고 울고 있는 나를 보면서 민망했다. 우리 아버지가 생각나서 울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지승현은 2009년 영화 '바람'을 통해 데뷔했다. 이 작품에서 지승현은 주인공인 정우의 선배로 등장하며 "끄지라"라는 대사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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