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의 둘째 유산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아내가 최근 SNS에 올린 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박병수의 아내 한수민 씨는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개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의 심경을 이야기하는 한 편의 글을 올렸다.

박명수의 둘째 유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아내 한수민 씨가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 = 한수민 씨 SNS.

이어 그는 "때때로 쉬어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럴수록 맘을 다잡고 더욱더 최선을 다해서"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 글은 박명수와 한수민 씨가 둘째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기에 누리꾼들에게 더욱 애틋하게 느껴졌다.

29일 TV리포트는 최근 박명수가 둘째 유산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박명수는 한수민 씨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박명수는 "제가 나이 47세에 둘째를 가졌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등의 말로 기쁨을 표현했고 많은 이들로부터 축복을 받았다.

또한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에서도 "첫째하고 다르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둘째 임신의 기쁨을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쁨과 축복에도 박명수에게 둘째 유산이라는 가슴 아픈 일이 닥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민서와 행복한 시간 보내며 슬픔 잊으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박명수 부부를 위로했다.

한편 박명수는 1993년 MBC 개그맨 공채 4기로 데뷔했다. 그는 '웃으면 복이 와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오늘은 좋은 날', '인생 극장' 등에서 개성적인 연기와 개그를 펼쳐보여 인지도를 확보한다.

박명수는 개그 활동과 함께 음반활동도 병행하며 8집 앨범까지 발매했다. 그는 '바다의 왕자', '탈랄라'로 스테디셀러 가수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대부터는 '무한도전'과 호통개그로 많은 인기를 얻게 되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별명 많은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명수는 2008년 아내 한수민 씨와 만나 결혼한 뒤 딸 민서를 얻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