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에 임시완이 게스트로 등장하며 '취중 토크'를 진행했다.

30일 tvN '인생술집'에는 임시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임시완은 MC들조차 당황하게 만든 솔직한 토크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토크를 이끌어갔다.

'인생술집'에 임시완이 출연해 이전과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사진 = tvN.

특히 임시완은 연예계 대표 '엄친아'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엄친아 이미지로 잘 포장돼 있는데, 굳이 부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더니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인터넷에서 큐브 조립 영상을 봤는데 천재처럼 보이길레, 연습한 뒤 방송에서 몇 번 선보였더니 엄친아라 해 주시더라"고 엄친아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임시완은 "사실 이 이미지를 언제까지 속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후 임시완은 제한 시간 내 큐브 조립에 도전하며 열의 넘치는 모습으로 엉뚱한 매력도 뽐냈다고 한다.

임시완은 '예능 공포증'을 호소하며 MC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예능 공포증을 호소함에도 임시완은 갑자기 바지를 벗으려는 듯한 애드리브를 보이거나 술집 밖으로 나가 호객 행위까지 하는 등 거침없는 예능감을 보여줬다.

결국 신동엽은 "연기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며 임시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날 임시완을 위해 찾아온 '늦게 온 손님'은 배우 박병은이었다. 박병은은 스스로를 낚시 마니아라고 밝히며 해산물을 직접 잡아와 요리에 나서기도 했으며 손수 캔 더덕으로 담근 술을 선보였다.

이번 임시완의 인생술집 출연으로 그가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그는 피부 비결로 소주를 언급할 정도로 연예계 애주가로 유명하다.

임시완은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 배우로 등장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현재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후 임시완은 KBS '적도의 남자', '연애를 기대해', MBC '스탠바이' '트라이앵글'에 출연했다. 그는 tvN '미생'을 통해 배우로 인정받았다.

한편 인생술집은 퇴근길 술자리를 통해 '스타'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목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취중방송'을 진행하는 인생술집은 여러 출연자들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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